Biography (Korean)
Artist Statement
저는 피아니스트이자 개념적 변환이라는 미디어의 치환과 교환의 기법을 사용한 융합적 예술형태를 새로운 예술장르로 제시하고 있는 예술가이자 기획자입니다.
인공지능의 시대와 함께 더해진 언택트 문화로 인해, 공연장의 폐쇄, 축소 오프라인 모임과 다양한 예술행위의 축소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에 제가 해오던 융합적인 퍼포먼스에 대한 다양한 패션, 소리, 움직임, 영상 등에 더 나아가 AR, VR, 홀로그램 등을 이용해서
내용적인 면이나 향유하는 관객의 입장에서 좀 더 개인적이고 직접적인 예술향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컨텐츠/공연/전시의 융합형태를 기획, 실연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크레이티브 마인즈 MAG을 설립하였으며, 관객과, 연주자와 상호작용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살아 있는 예술형태를 지향하여, 예술계에 다양한 미래지향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뉴욕과 대만, 인도를 비롯하여 국내와 해외에서 개념적 변환예술 (다양한 변환의 사고과정을 실현한 예술작품의 형태)의 작품을 비롯, 디스커버리/어드마이어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우스콘서트 시리즈인 내 방 시리즈 <책읽는 방-데미안>으로 방송 및 공연, 실시간 스트리밍 등을 시작하였습니다.
인간의 창의성과 창조의 열쇠를 뇌과학자와 함께 연구하고 있으며, 인간을 위한 예술을 넘어, 인간 외의 생명체를 위한 예술의 연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Biography
강효지는 창작자, 퍼포머, 피아니스트, 기획자로서 아시아, 유럽, 미국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미디어와 사물, 현상 등의 변형, 교환을 통해 새로운 예술 장르를 창조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공연예술의 연극적 요소는 Work in Progress (진행형의 작업), 장르의 변이를 통해
발전되고 있다. 2018년 링컨센터에서 라는 주제로 처음 선보인 그녀의 개념적 변환 퍼포먼스
(Conceptual Transformation Performance) <Pyung Yang>, 제주 4.3에 헌정한 즉흥곡
<제주>, 리게티의 리컴포즈 작품 등의 자작곡들과 라벨의 와 스트라빈스키의 <Petrouchka>를
연주하여 작곡가, 퍼포머, 즉흥연주가, 피아니스트로서 하나의 공연을 완성하였다. 그에 이어
공간을 초월한 창의적 정신의 연합을 꾀하고자 국제적 크레이티브 마인즈 그룹인 MAG을
설립하였다. 2019년 뉴욕과 타이베이에서 이들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물 속에 날다 (Fly in
Water)>가 성황리에 공연되었다. 그녀는 이 작품을 통해 사라져 가는 생명체와 우주의 삶과 죽음,
그리고 우리의 인식 밖에 있는 시공간에 대해 표현하였다. 강효지는 이 공연에서 총기획, 피아노
연주와 퍼포먼스, 드라마투르기를 맡았으며, 웨어러블 아티스트 보최 (Bo Choi), 오디오 비주얼
아티스트 다미안 마훌렛츠 (Damian Marhulets), 안무가 티엔 샤우츠 (Tien, HsiauTzu)와
함께 가변적 시공간 안에서의 존재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제주 출생인 강효지는 피아니스트로서 일찍이 제주 KBS, 제주 음협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하였고,
10세 때 월간 음악 콩쿠르 우승자 연주회를 시작으로, 틴에이져 콩쿠르 최연소 대상, 이화 경향 콩쿠르에서
2위, 금호 영아티스트로 선발되어 독주회를 개최, 경원 음악 콩쿠르 1위와 음악 저널 콩쿠르에서 1위 및
대조 음악상을 수상하였다. 12세부터 신수정 교수를 사사, 예원학교와 서울예고에서 수학하였고, 서울예고
음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하였다. 서울대학교에서 재학 독일로 유학, 하노버 음대에서 음악교육, 전문연주가
과정에서 피아노와 작곡 전공(Johannes Schoellhorn 사사), 최고연주자 과정 (Konzertexamen) 피아노
전공을 Matti Raekallio 교수 사사로 졸업하였으며, 서울대학교 작곡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독일 하노버 음대 재학 중 독일 고슬라의 Mönchhaus Museum der modernen Kunst 에서 연주한
윤이상의 “Shao Yang Yin”의 연주를 듣고, 세계적인 교수인 Arie Vardi 가 “나는 그녀의 특별한 개성과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이자 즉흥연주가, 그리고 창작가로서 탁월한 음악성에 깊이 감동했다“ 는 평을
한 바 있다. 2005년 잘츠부르크 여름 음악 축제에서 Mozart prize (모차르트 상) 현대음악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뉴욕의 Young Concert Artists Audtition에서 2위로 입상하였으며, 2008년 이탈리아의
모차르트 국제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귀국 후 한국에서 클래식 모놀로그 <박정자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에서 브람스의 다양한 곡들을 연극무대에서 직접 선보이는 역할을 하며, 20일간의
장기 공연을 했고 한국실험예술제에서 ‘한젬마의 PerforMC’로 출연, 음악으로 MC를 보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였고, 하이든 서거 200주년 기념음악회에 출연, 부천시향의 슈만 브람스 페스티발 챔버뮤직
시리즈에 초청, 일본 도쿄 자선음악회 초청 연주를 했다. 독일에서 순회 연주, 이탈리아 로마, 프라스카티,
로베레토에서 초청 독주회, 부천음악협회 초청 교수음악회,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듀오 연주회를 했다.
2013년 서울문화재단 유망예술가 (MAP 아티스트)로 음악적 모놀로그를 개최하였으며, 이를 통해 피아노
독주회라는 포맷이 일방적인 피아노 연주의 전달이 아닌, 다각적이고, 즉흥적이나, 동시에 구체적이고,
철학적 메시지를 끊임없이 관객과 주고받는 총체적 예술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그녀는 미디어
아티스트, 라이브 전자 음악가들과 함께 즉흥, 작곡, 재작곡 등의 작업을 해왔으며, 2017년에 리게티-강효지
<Lux Aeterna (영원한 빛)> 를 패션 디자이너, 국악 성악, 한국 무용, 미디어 아트와 협업하여 발표하기도 하였다.
<Yut-nori>는 실제 윷놀이를 무대에서 진행하면서 하는 작품으로
두 대의 피아노와 윷놀이 퍼포머가 초연했으며, 이 작품의 윷판의 이미지를
표현한 미술 작품은 Conception Arts 전시에 초청되어 미국 뉴욕에서 전시
되었다. 이탈리아 카타냐 오케스트라, 서울대학교 오케스트라, 제주도립
교향악단, 충청필하모닉오케스트라, 대구 윈드 필하모닉 등과 협연하였으며,
박창수의 더 하우스 콘서트, 대구음악제, 대만 홍가미술관 20주년 개관 공연,
하노버 음대 <내일을 듣다>, 롯데 콘서트홀 , 뉴욕 한국문화원 등 다양한
시리즈에 초청된 바 있다. 네이버 TV, 아리랑 TV, MBC, 국악방송 등이
그녀의 연주와 작품을 방송했으며, 통영국제음악제, 가민, 김현희, 서울시
유스 오케스트라 등이 작품을 위촉하여 발표했다. 2020년에는 국악 타악기
연주자 최소리가 그녀의 작품 <끈(Twine)>을 앨범 발매했다. 한국예술종합
학교, 예원학교, 건국대학교 영재 아카데미, 서울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국민대학교, 중앙대학교, 등에서 피아노, 작곡, 화성학,
건반화성, 연주자를 위한 작곡법, 이론, 시창청음, 무용음악 등의 수업을
학생과의 소통을 통해 예술적 성장을 함께하고자 하였으며, 현재 국립 한국
교통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Main Works
  • <물 속에 날다 – 인터스페이스>
    (FLY IN WATER-INTERSPACE)
    이 작품은 대만, 독일, 미국, 한국의
    예술가가 공간을 초월하여 협업함으로써,
    패션, 사운드 디자인,클래식 피아노,
    개념적 변환 퍼포먼스, 안무의 형태로
    표현된 작품이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공간과 시간의 사이에 대한
    탐험을 다룬 작품으로, 다미안 마훌렛츠,
    보 최, 티엔 샤우쯔, 강효지가 참여하였고,
    뉴욕의 CRS, 타이베이 Hong-Gah 미술관에서
    초청공연 되었다. 이 작품에서 저는
    작품의 전체 구조를 패션 디자이너 보 최와
    구성하였고, 안무와 피아노 연주, 그리고
    개념적 변환예술로서 다미안의
    영상 속에 담긴 지질 철학이라는 초현대
    철학의 흐름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 디스커버리 / 어드마이어 시리즈
    이 시리즈는 클래식 피아니스트라는
    강효지의 정체성을 보존한 채 새롭게
    보기를 시도하는 공연예술의 형태로서,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 등 가장
    보수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클래식 전용공간에서 끌어낼 수 있는
    가장 입체적이고 강효지 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공연예술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 기획은 향후 연주자에 대한 디스커버리
    시리즈로 확대되며, 지금까지 미디어
    아트와의 인터랙티브 퍼포먼스
    ‘차일드후드’, 개념적 변환예술 ‘거울’,
    Non pianist를 위한 ‘The unexpected’의
    실시간 관객 창작 버전 등의 새로운
    형태의 작품들이 발표되었다.
  • 라이브 스트리밍과 함께한
    <내 방 시리즈>
    관객의 사이사이를 움직이며, 연극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극적인 연주회이다. 마치 예술가의
    방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하는
    이 시리즈는 향후 <책 읽는방 – 어린왕자>
    <영화 보는 방-노트르담의 꼽추>
    등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