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생인 강효지는 피아니스트로서 일찍이 제주 KBS, 제주 음협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하였고,
10세 때 월간 음악 콩쿠르 우승자 연주회를 시작으로, 틴에이져 콩쿠르 최연소 대상, 이화 경향 콩쿠르에서
2위, 금호 영아티스트로 선발되어 독주회를 개최, 경원 음악 콩쿠르 1위와 음악 저널 콩쿠르에서 1위 및
대조 음악상을 수상하였다. 12세부터 신수정 교수를 사사, 예원학교와 서울예고에서 수학하였고, 서울예고
음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하였다. 서울대학교에서 재학 독일로 유학, 하노버 음대에서 음악교육, 전문연주가
과정에서 피아노와 작곡 전공(Johannes Schoellhorn 사사), 최고연주자 과정 (Konzertexamen) 피아노
전공을 Matti Raekallio 교수 사사로 졸업하였으며, 서울대학교 작곡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독일 하노버 음대 재학 중 독일 고슬라의 Mönchhaus Museum der modernen Kunst 에서 연주한
윤이상의 “Shao Yang Yin”의 연주를 듣고, 세계적인 교수인 Arie Vardi 가 “나는 그녀의 특별한 개성과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이자 즉흥연주가, 그리고 창작가로서 탁월한 음악성에 깊이 감동했다“ 는 평을
한 바 있다. 2005년 잘츠부르크 여름 음악 축제에서 Mozart prize (모차르트 상) 현대음악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뉴욕의 Young Concert Artists Audtition에서 2위로 입상하였으며, 2008년 이탈리아의
모차르트 국제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귀국 후 한국에서 클래식 모놀로그 <박정자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에서 브람스의 다양한 곡들을 연극무대에서 직접 선보이는 역할을 하며, 20일간의
장기 공연을 했고 한국실험예술제에서 ‘한젬마의 PerforMC’로 출연, 음악으로 MC를 보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였고, 하이든 서거 200주년 기념음악회에 출연, 부천시향의 슈만 브람스 페스티발 챔버뮤직
시리즈에 초청, 일본 도쿄 자선음악회 초청 연주를 했다. 독일에서 순회 연주, 이탈리아 로마, 프라스카티,
로베레토에서 초청 독주회, 부천음악협회 초청 교수음악회,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듀오 연주회를 했다.
2013년 서울문화재단 유망예술가 (MAP 아티스트)로 음악적 모놀로그를 개최하였으며, 이를 통해 피아노
독주회라는 포맷이 일방적인 피아노 연주의 전달이 아닌, 다각적이고, 즉흥적이나, 동시에 구체적이고,
철학적 메시지를 끊임없이 관객과 주고받는 총체적 예술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그녀는 미디어
아티스트, 라이브 전자 음악가들과 함께 즉흥, 작곡, 재작곡 등의 작업을 해왔으며, 2017년에 리게티-강효지
<Lux Aeterna (영원한 빛)> 를 패션 디자이너, 국악 성악, 한국 무용, 미디어 아트와 협업하여 발표하기도 하였다.